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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 코치는 경기 이후 세계태권도연맹(WT)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규정에 지도자는 판정에 의견을 제시하려면 심판이 아닌 기술 담당 대표에게 하도록 돼 있다. 경기장 관중들을 상대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하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더불어 WT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오 코치의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양팔을 높게 큰 동작으로 경기 진행 중에 억울함을 표현한 행동에 대해 징계 규정 중 ‘경고 및 공개 사과’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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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번복으로 기사회생으로 경기를 더 이어간 서건우는 3위 결정전에서 덴마크 에디 흐르니치에게 라운드 점수 0-2(2-15 8-11)로 지며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경기 후 오 코치는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를 보호할 힐스테이트 용인 역삼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야 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코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여자 67㎏급)다. 이후 한국체대에서 석사, 차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체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서건우를 지도해 왔다.
서건우는 “나 때문에 코치님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16강에서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으면 졌을 수도 있다. 발 벗고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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