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게이머가 한남더힐 100억대 현찰로 매입...중국 재벌의 남편?
20대 프로게이머가 초호화 단지로 유명한 한남더힐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도인비(26·본명 김태상)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40㎡(100평‧지하 1층) 한 채를 103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세대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등기부등본 상으로는 지하층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인비는 2019년 중국 LPL의 펀플릭스피닉스(FPX)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방송인 탕 사오유와 결혼했다.
도인비는 지난 8월 27일 매매계약 체결 뒤 10월 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은 없는 점으로 보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 집주인은 지난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아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아파트 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다. 용산구 한남동은 한남더힐을 비롯해 인근 장학파르크한남, 나인원한남 등이 최고가 거래돼 국내 대표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
대기업 총수 일가와 정상급 연예인 등 고액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지민, 소지섭, 비-김태희 부부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